필라이 전 위원장 20일 방한

▲ 이상민
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21일 유엔(UN) 인권위원장을 지낸 나비 필라이(Navi Pillay·여) 국제사형반대위원장을 만나 인권 강화와 사형제 폐지에 대해 논의한다.

19일 이 의원실과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등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필라이 위원장은 인권과 관련한 각종 행사에 참여키 위해 20~21일 양일간 방한한다.

특히 21일에는 사형제 폐지 법안을 준비 중인 이 의원을 만나 사형제에 반대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의원과 필라이 위원장의 면담에는 곤살로 오르티즈 주한 스페인 대사와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 대사, 리누스 본 카스텔무르 주한 스위스 대사도 배석한다.

필라이 위원장은 또 면담 후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리는 ‘사형제도에 대한 질문’ 다큐멘터리 상영회에 참석해 인권과 사형제 폐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관계자는 “이 의원이 준비 중인 사형제 폐지 특별법에 대해 필라이 위원장이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면담이 성사됐다”며 “유럽 각국 대사들과 함께 이 의원에게 국제 사회의 응원의 메시지와 지지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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