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시설개량·선로이설
서울~청주공항 1시간 20분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화 건설 사업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복선전철화 사업은 수원~천안 구간에 이어 총 사업비 8216억원을 투입해 천안에서 서창(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까지 32.2㎞ 구간의 복선화와 충북선 25㎞의 시설 개량, 청주공항역 선로 이설 등을 추진한다.

특히 충북선은 노반, 궤도, 신호시스템 등 시설 개량과 함께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 역 접근성 개선을 위한 3.6㎞ 선로 이설이 계획에 포함됐다.

특히 현재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 50분이 소요되던 것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 20분까지 줄 것으로 보여 충청·중부내륙권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다음 달 토목공사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한 후 3개 공구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에서 공간적·시간적 제약 아래 시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본설계 용역에 '1사 1공구제'를 적용해 다수의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설계 종사자 6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복선전철화 사업은 충청·중부내륙권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