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972명 증가

충북의 인구가 163만 명을 돌파하며 11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도내 주민등록 인구 수는 159만 577명이며, 90일 이상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이 3만 6519명으로 이들을 포함하면 도내 인구는 163만 9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62만 7124명)과 비교해도 2972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는 타 시·도 전출인구보다 전입한 인구가 1206명 많았고 외국인 수도 1399명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82만 7230명, 여자가 80만 2866명이다. 이 중 유권자 수는 130만 9414명으로 도내 인구의 80.3%를 나타냈다.

충북도는 2006년부터 인구 증가세를 보여 2007년 150만명을 돌파하고 2013년 16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인구증가로 2007년 10월 충북의 인구가 처음으로 강원도를 넘어섰고, 2013년에는 대전·충남을 포함한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해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출산장려 정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15.4%로 고령화 사회 단계를 보이고 출생아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보다 더욱 실효성 있는 인구유입정책과 출산장려정책을 마련해 충북경제 4% 실현은 물론,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