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부’ 우승

▲ 충청투데이 7회 천안시장배 전국 생활체육풋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천안FS(A)팀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함성을 지르고있다.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리지역에서 우승해 기쁨이 두배입니다”

제7회 천안시장배 전국생활체육 풋살대회 일반부 우승팀 천안FS(A)팀 홍정택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천안FS(A)는 그동안 타지역 대회 우승 경험은 여러번 있었지만 유독 지역대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천안FS(A)팀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지역대회 무관의 한을 마침내 풀었다.

이 팀은 준결승에서 우승후보 중 한 팀인 청주어벤저스(감독 김민찬)를 5대1로 제압하고 기세가 달아올랐다. 하지만 결승전 상대는 엘로이FS(감독 한성준·청주)를 꺾고 올라온 전통의 강호 대구 유니온FS(감독 황지현)였다. 결승전 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신중하게 진행됐고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이렇게 전후반을 0대 0으로 마친 두팀은 5분 단판으로 치러진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결승전은 각 팀에서 3명씩 나서는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선축에 나선 유니온FS의 공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천안FS(A)는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달궜다. 유니온FS는 두번째 키커 역시 골을 넣지 못했지만 천안FS(A)는 골망을 가르면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9년 창단한 천안FS(A)팀은 팀원들 대부분이 직장인인 관계로 매주 금요일마다 모여서 공을 찬다.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는 3위만 3번에 그칠 정도로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새롭게 멤버를 꾸린 천안FS(A)는 체계적 훈련 끝에 지역대회 우승의 꿈을 마침내 달성했다. 홍정택 감독은 "2가지 공격루트를 갖고 상대팀에 맞춰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며 "지역 대회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불태웠는데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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