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체결로 선박운임료 할인·관광지 무료입장 등 혜택 제공

보령시민들의 울릉도 방문이 두 지자체간 자매결연 체결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7일 보령시와 울릉군이 상호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결연 체결로 보령시민들이 울릉도 방문시 선박운임료 할인혜택을 포함한 관광지와 관광시설 무료이용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보령시민들의 을릉도 방문시 일부 관광지와 관광시설 무료이용은 울릉군 주민과 동일하게 적용을 받게된 것이다.

실질적 혜택이 가장 큰 부분은 선박 운임 할인이다. 선박 회사별로 최소 10%~최대 40%까지 선박 운임을 할인 받게 돼 경제적 혜택이 기대된다. 그러나 성수기와 연휴, 휴일, 여행사를 통한 선사이용은 운임할인에서 일부 제외된다. 또한 관광지 무료이용시설은 봉래폭포,죽도, 섬목 관음연도교,해중전망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울릉도 주민들의 보령 방문보다 보령시민들의 울릉도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두 도시간 자매결연에 따른 혜택은 보령시민들이 더많이 볼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상당수 지자자체가 자매결연을 대 내·외적인 상징성만 의미를 부여한 반면 이번 자매결연은 지역민들의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져 향후 활발한 교류를 통한 다양한 협력이 가능해졌다.

보령시도 울릉도 주민들의 보령방문 혜택방안을 내놓았다. 시는 대천해수욕장의 대표 랜드마크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있는 스카이바이크와, 짚트랙의 레포츠 시설을 무료로 탑승할 기회를 제공하고 성주산자연휴양림, 보령석탄박물관 등도 울릉도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자매결연을 맺은 울릉군 지역민들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태현 기획실장은 “ 보령시와 울릉군의 자매결연으로 서해와 동해의 대표 관광도시인 두 지역민들이 실질적 혜택까지 이어져 동·서 간의 화합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계기로 양 도시 간 다양한 교류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와 울릉군은 지난 7일 울릉군청 한마음회관 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상배 보령시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학생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시 방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수일 울릉군수 등 40여 명과 함께 양 도시 간 자매결연 및 교류협력사업 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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