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 갖춰, 매년 산악자전거대회·대행진 개최

▲ '증평 자전거 투어'가 지난 17일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코레일 자전거열차를 타고 내려온 200여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증평역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증평군 제공
자전거의 도시 증평군이 주목받고 있다. 증평군은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 도시 선정, 매년 MTB 전국대회 개최, 전군민대상 자전거보험 가입,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장 운영, 충분한 자전거인프라 구축 등 자전거 친화 도시로 명성을 쌓고 있다.

증평군은 2010년 전국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주관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자전거 거점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증평 지역 32개 소, 총 연장 49.48㎞의 자전거 노선과 36개소 814대의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돼 있다.

2012년부터 전군민 대상 자전거 보험에 가입,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군은 2015년 증평읍 남하리에 10억원을 들여 시청각 교육장, 전시 및 체험관 등을 갖춘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장을 조성해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방법과 기본적인 자전거 주행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군은 또 매년 증평인삼 전국산악자전거대회와 군민이 참여하는 GREEN-BEST(그린 베스트) 자전거대행진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17일 증평군과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가 후원하고 ㈜여행공방이 주관하는 여행상품과 아울러 2016년 행정자치부의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율리 MTB 자전거 코스는 좌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동호인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홍성열 군수는 “이번 증평 자전거 기차여행상품 유치를 시작으로 많은 상품이 만들어져 증평의 관광지 홍보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전국 최고의 자전거 도시 증평의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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