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미래 발전방향 자유롭게 논의
복지 개선·관광 활성화 ‘시급 이슈’
토론결과 검토… 처리계획 공개키로
자유원탁토론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는 한상기 군수를 비롯 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의 군민이 토론자 및 참관자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태안군에게 바라는 점과 태안군의 미래 발전방향 등의 세부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각 원탁별 토론을 독려하는 퍼실리테이터를 두고 무선전자 투표기 등의 장비를 활용해 참가자 전원이 동등한 발언권 및 표결권을 행사했다.
투표 결과 의료복지체계 개선과 ‘랜드마크 건설 등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이슈로 선정되는 등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태안군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발표됐다.
이날 토론회는 행정서비스가 효율적으로 제공되고 있는지 군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판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군은 앞으로 이들의 요구와 아이디어를 접목한 최적의 시책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군은 향후 행정과 군민 간 협력적 거버넌스 및 창조·공감행정을 위한 군민 정책참여 플랫폼을 구축하고 군민의 뜻을 군정에 반영해 군민이 주인인 정책 선도도시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결과는 검토 후 각 토론자들이 제시한 내용에 대한 검토결과 및 처리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은 공직자 중심 행정을 지양하고 6만 4000여 군민과 권한 및 책임을 공유하는 다양한 거버넌스를 구축,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의료·관광·교통·미세먼지·환경 등 사안별로 군민들의 불편사항 및 건의사항을 주제로 정해 토론회를 확대 실시하고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가 모두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