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인터뷰서 정규 2집 '퍼펙트 벨벳' 작업소감 밝혀
1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최근 레드벨벳과 영상통화로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빌보드는 먼저 웬디(본명 손승완·23)를 레드벨벳의 메인 보컬이자 유일하게 영어가 유창한 멤버라고 소개했다.
웬디는 "'피카부'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팜므파탈 캐릭터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 내가 공포영화의 한 장면 속에 있는 것 같았다"면서도 "이번에는 이런 스타일이 '루키'(Rookie)나 '빨간 맛'(Red flavor) 때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카부'의 콘셉트가 미스테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궁금해한다"며 "레드벨벳의 매력적인 면을 더 잘 보여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빌보드는 레드벨벳이 상큼발랄한 '레드' 콘셉트와 성숙한 '벨벳' 콘셉트를 병행해 선보이는 그룹이라고 설명했다.
리더 아이린(본명 배주현·26)이 "올해 '레드' 스타일을 아주 많이 선보였지만 '퍼펙트 벨벳'에서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벨벳' 스타일을 보여주겠다"고 한 발언도 함께 소개했다.
빌보드는 이들의 신곡 '피카부'가 성숙하고 세련된 사운드를 구현하면서 기존의 명랑한 콘셉트에서 완전히 방향을 틀었다고 평가했다.
레드벨벳은 19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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