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단성중학교 이민섭 교사가 2017년 학교체육대상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학교체육대상은 학교체육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교사에게 주는 상으로, 전국에서 4개 분야별 1명씩에게만 주어지며, 수상자는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이민섭 교사는 롤러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2015년 3월 단성중학교에 부임해 영어로 하는 체육 수업, 육성종목(롤러) 지도,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체육을 통해 산골 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2017년 한 해에는 어려운 훈련 환경 속에서도 전국 동계체전(빙상) 금메달, 전국 소년체전(롤러) 금메달, 충북 학교스포츠클럽 족구 우승 등 전교생 50명의 산골학교에서 이뤄내기 힘든 성과를 거뒀다.

특히 운동부 학생들이 정규 수업을 필수적으로 이수해 일반 학생과 함께 차별 없이 학교 생활을 하는 등 운동선수 이전에 학생이라는 마인드로 지도해왔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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