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노후화된 기존 교통카드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이용편리성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고도화 사업은 내년 6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며 사업비(약 70억원)는 대전시 교통카드사업자인 ㈜KEB 하나은행이 부담한다.

고도화의 핵심사업은 △교통카드 단말기 최신기종 교체 및 추가설치 △BMS(버스운행관리시스템) 구축 △버스내부 혼잡도 표출 △통신방식 개선 등이다.

주요내용으로는 먼저 교통카드 단말기를 기존 구형(B300)에서 최신기종(B650)으로 교체해 교통카드 처리속도를 높이고, 기존 1~2개 설치돼 있던 하차단말기를 전 차량에 2개씩 설치해 하차시간을 단축시켜 이용객 편의를 도모한다.

이밖에 버스도착알림 단말기(BIT)에 버스내부 혼잡도를 표출함해 이용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 시민편의를 도모한다. 버스도착알림 서비스와 관련 현재 통신이 불안정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던 기존의 통신방식도 LTE 통신방식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그동안 전국호환 교통카드 5종 중 2종[캐시비(부산), 원패스(대구)]이 대전에서 사용이 불가능했으나 교통카드시스템 개선을 통해 모든 전국호환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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