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혁신… 성장동력 갖춰
사회적 공유가치 창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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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6일 대전 대덕구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00년 K-water'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포했다. 이학수 사장을 비롯한 참석인사들이 50주년기념 나무를 심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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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사장 이학수)는 16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100년 K-water’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포했다.

이날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이학수 사장은 “앞으로의 물 관리 환경이 지난 50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 영향과 국민들의 높은 물 의식에 따라 물 관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혁신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물산업의 구조변화와 물관리시스템 혁신에 대비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앞으로의 5년이 '시장의 추격자'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나아가야 할 방향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권역중심의 통합물관리를 기반으로 물 순환 전반을 아우르는 융복합과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자는 것이다. 또 사람과 조직 혁신이 이를 뒷받침하도록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상호신뢰와 소통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 하는 생산성 높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자는 방안이다.

둘째는 국민 관점의 물관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자는 것이다. 물 부족과 홍수로부터 '안전한 물',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는 '깨끗한 물', 물의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즐기는 물'을 제공하는 '국민 물 복지' 실현을 위한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사회적 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점이다.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인권, 안전, 환경, 사회적 약자 배려, 동반성장, 지역발전, 사회공헌 등 공유가치 관점에서 업무프로세스와 역할을 끊임없이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학수 사장은 "1967년 창사 이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며 쌓아올린 자랑스러운 반세기 역사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백년 국민 물기업'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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