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섭
대전시의원
대전복지재단의 사무실 임차료가 과다지출되면서 혈세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한 건물의 4개층을 임대해 사용하면서 투입되는 8년치 임대료만 6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대전시의회 김동섭 의원(민주당·유성2)은 16일 대전복지재단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이 입주한 건물 임차료가 보증금 16억원에 연간 임대료만 7억 5000여만원이 지출되고 있어 막대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대책조차 없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재단은 현재 대전 중구 대흥동에 소재한 18층 규모의 빌딩 중 4개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전체 임대 면적은 6191㎡(전용면적 3504㎡)로, 이중 2개층은 장애인·사회복지 관련 14개 단체가 사용 중이고, 2개층은 재단 사무실과 교육장으로 이용된다. 2011년 입주한 이후 두 번 재계약해 2019년 만료 예정으로, 8년간 투입되는 임대료만 60억원에 달한다. 김 의원은 “보증금 16억원 포함한 임대료를 적절하게 계획 수립해 원도심 건물매입이나 신축을 하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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