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필응
대전시의원
대전시의회 안필응 의원(바른정당·동구3)은 16일 “대전복지재단의 위기가정 지원이 급감하고 있다”며 “지원 방식도 재정적 지원에 편중하지 말고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환경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지난해까지 재단이 하던 위기가정 지원 대상 발굴 업무가 올해부터 동주민센터로 이관되면서 지원대상이 급감했다”며 “2015년 133건, 2016년 147건이던 지원대상이 올해 9월 현재 32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현상은 업무를 이관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사례나 노하우 전수 등이 미흡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세부 지원현황을 보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 대부분 재정적 지원에 그치고 있다”며 “하지만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인해 가구구성원의 정신·신체적 피폐함이 극도로 민감해지는 위기가정은 정신상담, 지속 접촉 등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다양한 지원 정책의 개발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재단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감싸고 보호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정책개발에 더욱 힘써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가 될 수 있는 시금석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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