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가 과연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할지 궁금한 팬들이라면 좀 더 인내심이 필요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을 비롯해 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행선지가 이르면 내년 1월 초순에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에는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일본야구기구가 미국·일본 선수계약협정 개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최고법률책임자(CLO)인 댄 할렘은 "협상이 조만간, 아마도 일주일 이내에 타결될 것"으로 전망하며 "합의안이 나오면 구단주 투표에 부쳐진다"고 전했다.

오타니의 소속 구단인 닛폰햄은 개정안이 발효된 뒤 오타니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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