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정례브리핑서 발표
국내 광역자치단체 네번째 결실
자전거순찰대 등 본실사서 호평
아시아지역 연차대회 유치 추진

세종시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받았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제주, 부산, 광주에 이어 4번째다.

이춘희 시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민선 2기 출범과 함께 시정 핵심과제로 132개 안전증진 사업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최근 국제안전도시 공인 현장실사 등을 거쳐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 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시는 2014년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민간 전문가 등 20명으로 안전도시위원회를 구성, 매월 취약지를 점검하고 있다. 또 안전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공무원 64명으로 구성된 5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132개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손상 사망률의 경우 안전도시사업 이전인 2013년 인구 10만명당 72.8명에서 2015년 53.1명으로 감소했다. 경제 손실액 역시 315억원에서 264억원으로 급감했다. 시는 지난 6월 ISCC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7월 예비실사에 이어 11월 본실사를 받아 안전도시위원회와 자전거순찰대 운영 등 민간중심의 협력기반 구축 등 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희 시장은 “내년 2월쯤 국제안전도시 선포식을 갖겠다. 시 안전환경에 대한 정밀분석과 진단을 실시, 안전에 취약한 고위험 환경과 고위험 계층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 스웨덴 등 국제적인 안전도시와 국제안전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20년 9개국 15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안전도시 아시아 지역 연차대회를 유치하는 등 세계 속의 안전도시 세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포항 지진 발생과 관련해선 “내진 설계 기준 강화이전 건축물이 취약하다. 그런 건축물은 문제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시가 직접 관리해야한다”며 “세종시 공동시설물의 70~80%는 내전설계 기준을 갖추고 있다. 기준을 갖추지 못한 시설은 내진 기준 맞춰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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