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통문화 토크콘서트 눈길, 외국인 학생 초청 이야기 들어

▲ 대전시는 15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식장산홀에서 교통문화 관련 이색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15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식장산홀에서 교통문화 관련 이색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시가 추진하는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양보와 배려의 핵심가치를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고 쉽게 접하도록 시민공감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어서와유~ 함께해유~’라는 타이틀로 인기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 포맷을 빌려와 충남대, 대전대, 목원대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7명과 도로교통공단 김진형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또 대전연합교양대학 대전학 수강생 200여명의 학생들이 방청객으로 참석해 패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을 대표해 참여한 유학생들은 각 국 교통문화에 대한 소개와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대전의 교통문화, 그동안 겪었었던 에피소드 등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패널 기요화니(인도네시아) 씨는 잔액부족인 교통카드를 들고 시내버스를 탄 기억을 회상하며 현금도 없이 당황스러워 하는 본인에게 위험하니 서있지 말고 앉으라는 버스기사 아저씨의 한마디에 따뜻함과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프랑수와 알론소(프랑스) 씨도 행사를 통해 새롭게 만나게 된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됐다며 한국에서의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한편 대전시는 양보와 배려의 먼저가슈 교통문화운동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매월 네번째 금요일 교통문화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림그리기, 글짓기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캠프, 플래시몹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고 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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