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새롭게 영입한 제임스 휠러. MLB 캡쳐
한화 이글스가 좌완 제이슨 휠러(27)를 영입했다. 꾸준히 선발 투수로 던진 젊고 건강한 투수다.

한화는 15일 "휠러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7만5000달러 등 총액 57만5000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휠러는 키 1m98㎝, 체중 116㎏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투수다.

한화는 "안정된 제구력에 평균 구속 140㎞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단 두 차례만 섰다. 올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경기 구원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5실점 3자책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는 대부분 선발로 뛰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56승 40패, 평균자책점 3.74다.

2017년 한화는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지닌 알렉시 오간도와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영입했다. 하지만 이미 내리막길에 접어들어 빅리그에서 구원 투수로 뛴 둘은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한화는 2018년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며 '건강하고 젊은 선발투수'라는 확실한 기준을 세웠다.

12일에 영입한 우완 키버스 샘슨(26)도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뛴 건강한 젊은 투수다.

한화는 "우리 팀은 확실한 외국인 투수 영입기준을 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선수들을 지켜봤다. 샘슨에 이어 휠러까지 이 조건에 맞는 투수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한용덕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한화는 '젊은 팀'으로 탈바꿈하려 한다. '건강'을 화두로 과거 사령탑들과의 차별화에도 신경 쓰고 있다. 외국인 투수 영입도 빠르게 마무리하며 변화를 위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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