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성모와 데니안 등이 48시간 동안 끼니 전쟁을 치른다.

SBS TV '희망TV SBS'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으로 '끼니전쟁 48시간'을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성모, 데니안, 김영호, 최필립, 소나무의 나현, 오마이걸의 승희가 48시간 동안 가상으로 꾸며놓은 '희망마을'에서 함께 생활하며 굶주림에 고통 받는 아이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한다.

'희망마을'은 아프리카 지역 생활환경을 최대한 비슷하게 옮겨놓은 가상의 마을로, 도심 속 건물 옥상에 세트가 마련됐다. 음식이 들어있는 자판기와 커피농장, 옥수수농장 등 돈을 벌 수 있는 다양한 일터들이 마련돼 있으며, 출연자들은 일을 해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무조건 굶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식수가 부족한 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물 한 모금도 마음껏 마실 수 없다.

제작진은 "2만 보를 걸은 사람에게만 시원한 물 한 컵이 주어지는데, 이 마을에서 식수는 한 방울씩 떨어지는 것을 8시간 모아야 겨우 한 컵을 채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생활용수로 제공된 마을 우물도 48시간 동안 6명이 쓰기에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전했다.

SBS는 17~18일 '희망TV SBS'를 편성한다. pretty@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