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대전시장권한대행은 14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차질 없는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이날 이 권한대행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6기 남은 7개월 동안 시장대행을 맡게 된 점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권선택 시장이 펼쳐온 정책을 잘 관리하고 마무리하는게 소임이라 생각하며, 현안과제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권한대행은 “공직자 모두 흔들림 없이 임하겠다. 시민과 공직자 모두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시정방향에 대해서는 민선6기 권 시장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권한대행은 “지금 시정방향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그동안 권 시장이 해온 기조로 갈 것”이라며 “다만 주요 현안에 대해 제가 판단하는 부분에 있어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결정 과정에서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비확보와 관련해서 그동안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옛 도청사 매입 등은 간부들과 함께 상의해 진행하겠다”며 “트램이나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현안사업도 이미 절차가 진행 중이라 걱정하지 않지만 월평공원 개발(민간공원특례사업)은 여론 수렴과정이 필요하다고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에 어떻게 구현해 나갈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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