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은 14일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대전시정이 흔들림 없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대전시의회 22명 의원 모두가 합심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헌신적으로 대전시정을 이끌던 권 시장이 대법원 판결로 시장직을 잃게 된데 대해 시민과 함께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시장 공백사태로 인해 시민들이 현안사업 추진 등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 의회도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위기의식을 느낀다”며 “현재 진행 중인 각종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시민과 함께 역량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집행부 공무원들도 시정운영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신과 확신을 갖고 각자의 자리를 지켜주시면서 흔들림 없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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