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대법판결 입장
“묵묵히 도와준 공무원들 감사”

권선택 대전시장은 14일 대법원의 유죄판결에 대해 승복한다는 짧은 소견과 함께 그동안 근무했던 시청을 떠났다. 이날 권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그동안 시민여러분들이 시정을 잘 이끌수 있도록 도와준 점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개인 사건으로 시민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개인적으로는 재판에도 불구하고 시정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묵묵히 지켜주고 도와준 공무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최종 선고와 관련해서는 승복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권 시장은 “이번 재판은 최종심으로 대승적으로 결과에 승복한다”며 “다만 정치인의 일상적 정치활동을 정치자금법으로 재단하는 것은 정치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의 이임식은 15일 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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