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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전문대, 입학금 폐지 다른 행보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2017년 11월 15일 수요일 제7면     승인시간 : 2017년 11월 14일 19시 21분
한국전문대교협 ‘공식 반대’
전문대들 인하안 제출 거부
사립대들은 폐지 계획 결정
사총협  “판단은 각 대학에서”

<속보>=대전지역 전문대들이 최근 입학금 폐지계획을 밝힌 사립대와 달리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전국 156개 사립대 총장이 참여하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가 입학금 폐지안에 교육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전문대학들도 입학금 폐지 반대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1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긴급 회장단 회의를 갖고 입학금 폐지에 대한 반대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교육부와 청와대, 국회에 보냈다. 건의서에는 정부의 재정지원책을 먼저 마련한 후에 입학금 폐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전지역 전문대들도 전문대교협과 입학금 폐지안 반대의 뜻을 같이했다. 교육부는 개별 전문대학에 공문을 보내 입학금 폐지 계획 제출을 요구했으나 지역 전문대들은 공통적으로 13일이 지난 현재까지 아직 인하안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문대교협은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정당하게 징수하는 입학금을 합의된 절차 없이 강제 폐지토록 하는 것은 대학 자율성 훼손 및 재정난으로 인해 경영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며 “정부 보전이 뒷받침되지 않는 일방적 입학금 폐지로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역 전문대 관계자는 “정부의 입학금 폐지에 대한 정책이나 방향이 획일화 되다보니 지방 대학들이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으로 비전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입학금 폐지안을 제출하기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전문대교협 측에서 공문 등으로 한목소리를 내자고 요구한 것은 아니지만 입학금 폐지에 관해 자율성 훼손이라는 측면은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총협과 전문대교협측에서 입학금 폐지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알고있다. 추후 교육부의 압박이 예상되지만 끝까지 지켜보는 입장인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지역 사립대들은 건양대를 필두로 교육부가 13일까지 요구한 입학금 폐지 계획을 제출했다. 한남대·배재대·우송대·대전대는 건양대와 같은 폭인 매년 16%씩 5년간 80%를 폐지하는 이른바 ‘1안’으로 제출했고 목원대는 등록금심의위원회 거쳐 20%씩 인하하는 ‘2안’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립대와 전문대가 입학금 폐지안에 대한 온도차가 극명한 가운데 교육부의 앞으로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사총협은 최근 전국 사립대들의 입학금 폐지와 관련 모든 결정은 각 대학의 판단에 맡긴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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