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내년도 예산 2조 5332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 2600억원보다 2732억원(12.1%) 늘어난 규모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도교육청은 정부 세수가 증가하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전액 국고지원됨에 따라 예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세출 예산은 유아 및 초·중등교육에 2조 3901억원, 평생·직업교육 38억원, 교육일반 1393억원 등이다.

주요 예산 증액 현황을 보면 교육행정일반 예산이 218억원(72.1%)로 가장 많이 늘었고, 보건·급식·체육활동 63억원(49.1%), 교육복지지원 765억원(31.3%), 학교교육여건 개선시설 489억원(29.2%), 교수 학습 활동지원 434억원(28.7%) 순이다.

세부적인 예산 분배 내용을 보면 4차 산업혁명 등 미래환경 변화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다.

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대비 학교혁신과 자율 확대에 올해 본예산 대비 317억원(18.9%)이 증가한 1997억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은 행복씨앗학교 확산과 내실화(19억원), 고교교육력 도약(34억원), 특성화고 운영체제 및 학과개편(87억원), 특성화고 교육여건 개선(55억원) 등에 사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혁신과 자율 확대, 교육수요자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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