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름 그대로 주민, 기업, 대학이 참여했으며, 8일에는 황선조 선문대 총장,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 50여 명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와 연계한 '충남 2017 대학생 잡 페스티벌'과 '2017 SMU 글로벌 산학협력 포럼'이 열렸다.

대학생 잡 페스티벌은 유니매드제약㈜, ㈜에이치비테놀러지, ㈜현보 등 중견강소기업 25개사가 참여해 300여 명의 구직자는 일자리종합센터 등 유관기관 9곳의 도움을 받아 채용 면접을 받았고, 이 가운데 97명이 취업 예정자로 매칭됐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한 대기업설명회, 1:1 심층 맞춤 컨설팅 등 취업지원서비스도 진행됐으며 안희정 지사는 '청년 취업'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고 취업 준비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8일 선문대 국제회의실에서 주한베트남대사관, 베트남 바이어와 기업 20여 개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시장 추세와 기회'를 주제로 글로벌 산학협력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선문대 글로벌 산학협력 추진 전략, 충청남도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정책 설명과 '베트남 시장 동향 및 진출 기회'란 주제로 선문대 글로벌 부총장이자 베트남 사기업협회 부회장인 도만부(Do Mahn Vu) 부회장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황선조 총장은 환영사에서 "지구촌 시대에는 글로벌 경쟁력이 필요하다 해외 진출이 어려운 개인과 중소기업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산학협력이 아닌 산학공생을 추구해야한다"면서 "주민 기업 대학이 하나 되어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발전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축사에서 "두 나라는 오랜 친구로 아시아 10개국 중 베트남은 우리나라 제1교육국"이라며 "이번 포럼이 지방정부 활동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무역 등 경제적 분야는 물론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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