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총량제 도입 추진
오염하천 개선사업 본격화

▲ 당진시가 내년부터 삽교호와 대호호, 석문호 등 관내 담수호의 수질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사진은 삽교호 방조제 전경. 당진시 제공
당진시가 내년부터 삽교호와 대호호, 석문호 등 관내 담수호의 수질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에 따르면 담수호 수질개선을 위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삽교호수계 수질오염총량제의 경우 현재 충남도에서 수질오염총량제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 계획수립이 완료되면 2019년부터 2030년까지 1단계 수질오염총량제가 적용·시행된다.

삽교호 수질개선을 위한 통합 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업비 245억원이 투입되는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와 하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도 이달 중 마무리되면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정상 가동된다.

여기에 합덕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의 고도처리사업도 내년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돌입한다. 담수호와 유입하천 경계로부터 500m 이내 지역을 전부제한구역으로 하는 가축사육 지형도면 고시도 이르면 내년 1월 이뤄져 담수호 주변지역의 대형축사 신축이 원천 봉쇄된다.

또 시는 담수호 수질개선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농배수로를 활용한 생태수로 조성사업과 찾아가는 이동환경교실 등 시민참여형 수질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당진시 비점오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곡천 합류부 수질정화습지 조성과 관내 폐수종말처리시설에 저영향 여과시설을 설치하고 지붕에 집수되는 빗물을 공정용수로 사용하는 시범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염총량제 도입 등 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 외에도 하천과 하구주변 쓰레기 정화사업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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