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대덕특구 일원 진행
대전 외곽지역 학생 400명 참가

▲ 지난 1~2일 '2017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과학실험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미래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과학적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과학캠프가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국립중앙과학관 및 대덕연구개발특구 일원에서 '2017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가 진행 중 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과학캠프는 1~2일, 7~8일, 14~15일, 21~22일 1박 2일씩 총 4회차로 진행된다.

직접적인 과학시설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대전 외곽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교사 400여명이 참가한다. 사이언스 빅 쇼, 과학체험 프로그램, 별자리 관측,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기관 체험 등 단순한 견학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설명과 기초원리에대한 체험학습 등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과학자와 함께하는 점심식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점심시간에 학생들은 과학자들과 함께 동석해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참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는 시교육청과 국립중앙과학관이 창의적 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뜻을 모으면서 추진됐다.

과학캠프는 과학체험 활동을 통한 창의성과 탐구능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

과학 관련 시설 및 인적자원 등의 직접적인 이용과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친근감 유발이 기대되는 효과다.

과학캠프는 단순히 보고 듣는 체험프로그램을 탈피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다양한 학습으로 꾸려졌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각 연구원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캠프를 통해 학생들에게 과학자적 체험 기회를 주게돼 기쁘다”며 “앞으로 캠프를 확대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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