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탄탄대로
市 전략적 유치활동 큰 성과
내년 2차분양도 기대감 고조

슬라이드뉴스1-과학벨트-신동지구.jpg
▲ 사진 = 충청투데이 DB
<속보>=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인 신동·둔곡지구 시설용지 분양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특히 둔곡지구 산업시설용지 중 기업들이 몰린 필지의 경우 경쟁률이 17대 1에 달하는 등 내년 2차 분양도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신동·둔곡지구 산업용지와 연구용지에 대한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둔곡지구가 공급면적(36필지, 27만 3000㎡) 대비 수요가 넘쳐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신청현황을 보면 전체 공급필지 중 35필지에 222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나머지 1필지도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시가 직접 투자협약을 체결해 유치한 A기업은 가장 큰 규모인 6만 4393㎡(1만 9500여평)을 신청했다.

시는 공급면적 100%에 가까운 분양이 가능한 것은 산업단지개발 초기(2015년)부터 전략적인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기업유치협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단,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LH 대전충남지역본부 등이 참여한 ‘민관협력 기업유치단’ 운영이 주효했다.

또 3.3㎡당 150만원대로 저렴한 분양가도 도심 접근성 등을 고려하면 기업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올해 1차 분양이 성공을 거두면서 내년 2차 분양(36필지, 27만 3000㎡)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선희 시 과학경제국장은 “기업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창출, 인구유입의 핵심자원”이라며 “2022년까지 118만평 산업용지 공급계획에 따라 투자 유인책에 대한 제도개선을 실시하고 기업유치에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생산성은 높고, 경제 활력은 넘치고, 미래먹거리 창출이 탁월한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해 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