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25일 여자친구 어머니 B(44·여) 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살인미수)로 A(18) 군을 검거했다.

A 군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유성구 궁동의 한 아파트에서 B 씨의 머리 부위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 군은 여자친구 C(18) 양과 교제하던 중 전날인 24일 C 양을 때려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 군은 자신을 신고한 것에 격분해 흉기를 미리 준비한 채 C 양을 만나러 찾아갔다 B 씨를 발견하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A 군과 C 양의 교제를 반대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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