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몽고메리카운티 대표단 40여명이 대전을 방문해 양 도시간 우호협력을 다졌다.

23일 대전을 방문한 아이크 레게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권선택 대전시장과 만나 자매결연 합의서에 서망하고 향후 교류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권 시장은 “몽고메리카운티는 미국 워싱턴 D.C와 맞닿아 있는 과학과 교육, 행정, 교통의 요충지로, 상호 협력을 통해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경제·문화·관광·의료·교육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몽고메리카운티 공립학교 잭 스미스 교육감과 몽고메리대학 총장 등 일행은 대전시교육청을 방문해 학교 간 자매결연 및 학생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표단은 또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을 만나 양 기관의 우호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첨단과학도시 대전과 교육 및 연구 중심도시 몽고메리카운티의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대표단 방문은 몽고메리카운티 측이 이민자가 다섯번째로 많은 한국에서 결연도시를 검토하던 중 공통점과 교류활동이 많은 대전을 꼽아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됐다.

몽고메리카운티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디씨와 인접해 있어 행정수도인 세종 시와 인접한 대전과 유사하며 많은 미연방 행정기관들이 위치하고 있어 정부대전청사 등을 떠올리게 한다. 나운규·양승민·이심건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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