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회로 해외판로 지원
496만 8천불 계약 추진성과

▲ 도내 수산식품 생산업체인 별식품과 소금이오는소리 관계자(왼쪽)가 해외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통해 154건 1839만 4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59건 496만 8000달러의 계약 추진과 5건 88만 달러의 현장계약 성과를 거뒀다.

도는 도내 수산업체의 수출시장 확대 및 바이어와 국내 희망업체간 실실적인 수출상담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3일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내 머드린 호텔에서 ‘해외바이어 초청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상담회는 사전 공모를 접수한 김과 관련 업체 18개, 젓갈 3개 업체, 멸치 2개업체, 관자, 고추참치통조림, 양념, 수산가공, 소금 등이 각각 1개 업체 등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광천김 10만달러, 별식품 5만달러, 태경식품 13만달러, 하나맛김 30만달러, 동양수산 30만달러 등 5개 업체가 현장에서 88만달러 상당의 수산식품을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또 154건 1839만 4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59건 496만 8000달러의 계약이 추진된다.

김, 해삼, 소금, 젓갈, 건어물 등 수산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가운데 중국,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 7개국에서 온 12명의 해외바이어와 도내 수산물 수출업체가 참여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식품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바이어 상담희망 품목을 미리 조사해 참여업체와 1:1 매칭을 주선해 수출상담의 효과를 높였다. 더욱이 바이어들의 주요 상담품목에 대한 적극성과 호평이 이어졌으며, 바이어와 상담업체 다수가 지속적인 거래의사를 제시해 향후 수출 확대의 기대감을 높였다.

도는 이번 수출상담회 이후에도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계약 지원을 추진하고 오는 26~29일 대만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와 다음달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인선 도 수산산업과장은 “이번 해외바이어 초청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는 우리 지역 수산식품의 해외진출과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수산물 해외시장 판로 확대 및 수출 품목의 다변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산산업 육성에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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