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 20일 오후 10시50분경 흥덕구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았다. 차가 도로 위를 지그재그로 위험하게 주행하는 모습을 발견한 한 행인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감지기를 통해 이 구청장의 음주 사실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이 구청장은 이를 거부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한 뒤 귀가조치했다.
이 구청장은 “지인들과 식사자리에서 반주를 몇 잔 했는데, 당시 감기약을 먹고 있어 몸이 좋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 구청장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