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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백영진 교수가 대한기계학회에서 수여하는 '대한기계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백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미국표준연구소(NIST)를 거쳐 현재 U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캠퍼스 재생에너지공학 전임교원으로 재직 중이다.
1945년에 설립된 대한기계학회는 학회에서 발간하는 기계공학 분야 학술지인 '대학기계학회논문집'에 수상연도 전년도에 게재된 논문 중 연구의 독창성과 내용의 우수성이 가장 탁월한 논문을 매년 선정해 '최우수 논문상'을 주고 있다.
백 교수가 수상한 논문은 대한기계학회논문집 B권 2016년 10월호에 실린  '초임계 이산화탄소 이중 브레이튼 사이클 개발 연구'이다.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모두 갖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말한다.
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해 만드는데, 이산화탄소는 31℃, 74기압 이상이 되면 초임계 상태가 된다.
이와 같은 초임계 이산화탄소는 다양한 발전 분야에 쓰일 수 있다. 물을 끓여 터빈을 회전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기존 증기 발전 방식에 비해,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로 터빈을 구동하면 동일한 연료로부터 더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백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두 개의 터빈으로 구성된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시스템의 모델링 및 성능 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력 생산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특별한 설계 조건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그 이유를 밝혔다.
백 교수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은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 등 글로벌 청정에너지 이슈 대응은 물론 신산업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미래 발전 핵심기술"며 "그동안 진행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미래 에너지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기계학회 논문상 시상식은 11월 2일(목) 제주에서 개최 예정인 '대한기계학회 2017년도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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