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고를 졸업한 신인범 씨가 지난 14~2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7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22일 청주공고에 따르면 지난해 컴퓨터전자과를 졸업한 신 씨는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공업전자기기 부문에서 은메달 수상으로 철탑산업훈장과 함께 상금 5600만원을 받게 됐다.

철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대체, 입상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할 경우 계속 종사 장려금 등의 혜택을 받는다.

곽영근 청주공고 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해 좋은 결과를 거둬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신 씨는 "어려운 환경에서 홀로 저를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와 밤낮 없이 지도해 주셨던 모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 씨는 2015년 전국기능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