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충남 만들기] 
주민들 스스로 깨끗한 ‘계룡시’ 만들기 총력
클린구역 설정·쓰레기종량제 위반행위 단속
릴레이 환경정화 캠페인 펼쳐 가시적 성과

계룡시가 릴레이 환경정화 캠페인, 클린구역 설정·관리 시범운영 등을 통해 주민스스로 깨끗한 계룡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충남도로부터 '깨끗한 충남 만들기' 시·군 특화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돼 '쓰레기 제로 거리를 위한 거리 쓰레기통 설치 사업' 일환으로 사업비를 지원받는 등 우수 자치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클린하우스 설치사업과 릴레이 환경정화 캠페인 전개 등 '깨끗한 충남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룡시의 각종 사업들을 알아본다.

◆클린하우스 설치, 클린구역 설정·관리

계룡시는 농촌지역 생활쓰레기 수거 거점장소를 시설화하여 지역주민 스스로 깨끗한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클린하우스 설치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유동인구가 많은 엄사상점가 뒷골목 일부 구간을 클린구역으로 설정·관리하기로 하고 엄사상인회 및 외식업지부 등과 협의, 참여업소 모집 및 운영·관리를 안내하고 있다.

시는 추후 관리 현황에 따라 금암동 등 기타 지역에도 확대, 실시해 시민 자발적 깨끗한 계룡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클린하우스는 비가림 시설이 있는 구조물로, 기존 생활쓰레기 배출 거점 공간을 공동주택 단지의 쓰레기 배출장소 시설처럼 구조화한 시설물이며, 클린구역이란 상인들 스스로 내 점포 주변을 깨끗이 유지하여 항상 깨끗한 거리가 유지되는 구간을 칭한다.

◆찾아가는 청소행정 시스템 구축 완료

계룡시는 청소차량 및 암롤박스 등 청소 시설물의 도색과 홍보 랩핑작업 등을 통해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방법과 종량제 봉투사용 정착을 위한 홍보를 추진,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쓰레기 관련 민원발생 시 빠른 처리를 위해 청소차량 구입은 물론 환경지도팀 전원이 불법투기 감시원으로 나서 뒷골목 청결상태를 수시 확인, 신속한 수거를 통해 쓰레기 방치 행위를 예방하고 있다.

◆거리 쓰레기통 설치 사업 완료

계룡시가 시내 거리에 도시이미지에 걸맞는 세련된 가로형 쓰레기통을 설치,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 개청 이후 2회에 걸쳐 제작 설치되어 있는 거리 쓰레기통이 낡아 도시미관을 해치고 유동인구들이 배출하는 생활 거리쓰레기들의 배출이 용이하지 않은 거리쓰레기통을 전면 교체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 및 택시승강장 45개소를 선정, 일반용 쓰레기통과 재활용 쓰레기통 2개를 배치해 분리수거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여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2020년도 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지로서의 이미지 개선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건전지 분리수거함 보급 등 자원 재활용 총력

계룡시는 잘못된 배출로 매립하거나 생활 쓰레기와 함께 소각될 경우 유해물질이 발생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폐건전지 수거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이 집안에 방치해 두고 있는 폐건전지를 집중 수거하기 위해 캠페인 전개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시민들의 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시는 폐건전지의 회수율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아래 폐건전지 분리수거함을 제작, 각 학교와 군부대등에 보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면·동사무소에 종이팩을 가져오면 화장지로 바꿔주는 행사를 시작으로 종이팩 수거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등 2018년도 자원순환기본법 시행 대비 소각이나 매립 대상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대상 품목을 최대한 재활용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 주민 1인당 재활용품 분리수거실적 시·군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쓰레기종량제 위반행위 집중 단속

계룡시가 청정도시 계룡의 이미지를 높이고 쓰레기 분리 배출의 생활화를 위해 쓰레기 종량제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쓰레기는 종량제봉투를 사용하고, 재활용품은 품목별로 분류해 투명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일부 시민들은 이를 지키지 않고 무단으로 배출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시청 홈페이지 및 시정소식지, 홍보현수막 및 안내문, 아파트 게시대 등을 통해 종량제봉투 미사용 쓰레기 수거 거부 및 철저한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 이와 같은 사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무단투기 된 쓰레기의 수거 거부와 함께 단속활동을 집중 전개한 결과 무단투기 사례도 감소했다.

특히 종량제봉투 미사용 쓰레기는 미수거 스티거 부착과 불법 투기된 쓰레기의 주인을 추적,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쓰레기 종량제가 장착되고 불법투기 행위가 대폭 감소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릴레이 환경정화 캠페인 전개

계룡시가 시 주관 정기적인 국토대청결 활동을 통해 깨끗한 계룡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새봄맞이, 계룡대 합동임관식, 세계물의 날 기념, 군문화축제 대비 등 정기적인 합동 대규모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맞이와 군문화축제에 대비해 지난달 28일 실시한 국토대청결 활동에서는 시민과 기관·단체 등에서 500여명이 참여, 방치된 쓰레기와 오물 등을 수거, 환경정화운동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시에서는 학교와 기관 등에 환경정화 캠페인 전개등을 유도하고 면·동·별 부녀회 및 새마을회 등의 주관으로 매월 1회 '동네 청소하는 날'을 운영, 깨끗한 계룡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는 자율적 환경정화 봉사활동인 '행복홀씨사업' 참여단체의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 대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에는 4개 단체 262명, 올해는 6개 단체 106명 등 현재 총 10개 단체 368명이 참여, 시민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깨끗한 계룡시 만들기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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