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창업벤처기업의 육성·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행복청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테크밸리 내 유망 벤처기업 육성, 연구개발(R&D) 지원 및 역량강화를 주도하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내에 입주할 입주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각종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행복청은 내년 12월 준공과 함께 바로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센터는 행복도시 집현리(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안에 있는 리서치파크로 기업과 대학입주 공간의 중심에 있다. 여기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주변과의 산학협력에 있어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로 옆에는 최근 대명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건설 예정인 민간분양형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이 곳에는 창업진흥원 등 기업기원 기관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클러스터센터 내 입주할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우선 산업통상자원부 미니클러스터 사업에 지정된 '세종 생명공학-정보기술(BIO-IT) 미니클러스터'를 통해 특허, 홍보, 국내·외 전시회 참가, 이전기술 사업화, 임직원 업무능력 향상 교육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클러스터센터 입주기업들은 기술원이 보유한 420여 개 실험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멀티팹랩(Multi-FAB LAB)을 설치해 시제품 제작 등 기반(인프라) 지원, 벤처캐피털, 전문가 교류의 장 마련 등 창업기업에 대한 원스톱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한다. 우수한 수도권 이전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개별적 임대료 감면(50% 범위 내)도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23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다. 행복청은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 후 우선 순위별 협상을 통해 입주사 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테크밸리 누리집(www.sejongvalley.com)을 참고하거나,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044-200-3185) 또는 ㈜한율부동산중개법인(02-517-227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는 행복도시 내 기업지원, 창업보육, 기술상업화를 가능하게 할 혁신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