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열풍에 나홀로 여행족 늘어…관련 마케팅 활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최근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등이 주목받으면서 '나홀로 여행족'이 늘고 있다.

욜로족은 현재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호텔 등 관련 업계도 1인용 상품을 내놨다.

2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6 국민여행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관광·여행 참여횟수는 1천41만2천 회로 전년(1천9만7천 회)보다 3% 늘었다.

1인 가구 관광여행 지출액도 늘어 지난해 1인 가구 관광·여행 지출액은 1조4천124억1천500만 원으로 전년보다 2% 늘었다.

1인 가구의 여행이 늘어난 것은 욜로(YOLO)족 등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혼자 여행하는 욜로 족이 늘면서 호텔업계도 1인 패키지를 내놓고 판매 중이다.

1인 패키지를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호텔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시티호텔 제주는 연말까지 1인용 패키지 '기프트 포 미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그제큐티브 마운틴 룸 1박, 조식 1인, 야외 온수 풀, 피트니스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김포 롯데몰 무료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14만5천 원부터다.

롯데시티호텔 제주 관계자는 "2인, 3인 패키지도 판매되고 있는데 1인용 패키지 판매 비중이 29%를 넘을 만큼 많이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1인 전용 '나야나 패키지'는 객실 1박, 취미 클래스 키트 이용권, 투숙 기간 중 사용 가능한 호텔 바우처가 제공되는 상품이다. 취미 클래스 키트 이용권으로는 가죽 공예, 프랑스 자수, 뜨개질 등 완성품 제작이 가능한 키트를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다. 호텔 바우처를 룸서비스, 호텔 내 모든 레스토랑, 오셀라스 스파에서 이용 가능할 수 있다. 가격은 18만 2천 원부터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1인 북맥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 뷔페 조식, 김하나 작가의 에세이 '힘 빼기의 기술',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1ℓ 맥주와 맥주잔, 청정원 츄앤 사브작 4종 세트, 라 끄리닉드 파리 스파 특별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4만8천 원부터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싱글즈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디럭스 룸 1박과 올 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24 조식 1인, 프로방스 스파 바이 록시땅의 60분 보디 트리트먼트, 더 그리핀 웰컴 칵테일을 제공한다. 가격은 41만 원부터다.

dyle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