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데뷔 멀지 않았다"

▲ 스페인 지로나 FC의 백승호 [지로나 홈페이지 캡처]
▲ 스페인 지로나 FC의 백승호 [지로나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프로축구 지로나의 백승호(20)가 처음으로 1군 정식 무대를 밟았다.

백승호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라고스테라에서 열린 라고스테라와 2017~2018시즌 코파 카탈루냐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요한 모지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백승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0-0으로 경기를 마친 지로나는 승부차기 끝에 6-5로 이겼다.

카탈루냐 지역 컵대회인 코파 카탈루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보다 무게감은 떨어진다.

그러나 백승호의 최근 행보를 살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는 지난 7일 프랑스 리그앙 몽펠리에와 1군 연습경기에 교체 출전해 주전 선수들과 합을 맞췄다.

그리고 불과 보름 만에 1군 정식 경기에 나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엔 요한 모지카, 더글라스 루이즈, 데이비드 티모르, 마이클 올룽가, 알렉스 가르시아 등 1군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백승호 측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입단 후 1군과 2군을 오가며 훈련하고 있으며 내년 시즌 1군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백승호는 지로나와 계약을 맺을 때 2018-2019 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로나는 백승호의 1군 정식 합류에 앞서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보기 위해 지역 컵대회 출전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페랄라다-지로나B에서 전술 훈련을 받고 1군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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