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하이 내달 착공… 2019년 9월 오픈

▲ 〈골든하이 아울렛 투시도〉
대전 유성에 축구장 13개 규모의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신세계와 현대 아울렛 등의 대기업의 대전 진출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대전 향토기업이 유통산업에 출사표를 던지는 등 지역 유통시장에 변혁이 예상된다.

골든하이(대표 박희삼)는 최근 유성구 봉명동 549-11번지에 대지면적 7660㎡, 연면적 8만 9000㎡ 규모의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 ‘골든하이(DOLDEN HI)’를 조성한다. 이곳은 최근 대전시 건축심의와 유성구청 건축 허가를 받고 본격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골든하이는 지하 6층, 지상 9층 건물로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국내 300여개 유명패션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6층에서 9층은 컨벤션센터(GCC)와 프리미엄 뷔페 베스타, 키즈타운 등이 들어서며, 고객서비스센터, VIP라운지, 스타일라운지 등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을 갖춘 백화점 형태의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1200여대 주차 능력을 보유했으며, 오는 11월 착공해 2019년 9월 오픈예정이다.

골든하이가 들어설 곳은 유성복합터미널과 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 새로 건설 예정인 트램의 역세권이며, 세종시로 연결되는 BRT 환승역까지 교통 요충지다.

유통시장 환경이 점차 변화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성장세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나, 아울렛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규모는 14조 수준으로 전년보다 10%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15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연간 4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의류시장의 4분의 1이상을 아울렛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박희삼 골든하이 대표는 “순수 향토 기업인만큼 철저한 봉사정신과 선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울렛 건립으로 3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대전 시민 위주로 채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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