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발급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앱으로 간편 청구, 편의성 높여

보험업계마다 모바일거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고객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만으로 서류발급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최근 보험산업이 디지털화로 전환되면서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가 등장해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KB손해보험의 경우 창구 방문이나 인증 없이도 손쉽게 청구가 가능한 보상청구전용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기존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구현되는 정보 입력 정구 방식 외에 필수 서류를 작성해 휴대폰 촬영만으로 청구가 완료되는 원스톱 청구 방식이다. 이는 기존의 6단계 입력 방식을 3단계로 간소화하면서 평소 보험금 청구에 어려움을 보였던 보험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다. 올해 7월부터 도입된 KB손해보험 모바일 보상청구전용 얩은 출시 이후 2달만에 150만건의 거래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 또한 홈페이지 및 모바일을 통해 별도의 회원가입, 공인인증서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사고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모바일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하나생명은 스마트폰의 인터넷 브라우저에 주소를 입력하면 100만원 이하 사고보험금을 모바일에서 신청가능한 창구를 오픈했으며, 교보생명은 내년 초부터 사물인터넷(IoT)간편 인증 기술을 활용한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역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마다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간소화된 인증절차와 빠른 서비스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비대면거래 서비스 방식이 업계에 자리매김하면서 오프라인 창구직원의 비중이 줄어들고 인력채용 또한 IT 전공자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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