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인력 2300명 신규 채용

4차 산업 관련 대전·세종지역 기업들이 내년도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대전시의 제4차 산업혁명특별시 도약을 지원하고 나섰다.

17일 대전·세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세종지역 4130개 기업들이 밝힌 내년도 인력 채용 규모는 1만 2725명이다. 이 가운데 4차 산업 관련 기업들의 채용 인원은 2302명으로 전체 18.1%를 차지했다.

대전의 한 반도체 기업 대표는 “5인 미만 소규모 기업이지만 4차 산업혁명 관련 접점을 늘리기 위해 내년에 연구개발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기술 투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려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전기·전자 분야 기업 844명, 정보통신 분야 822명, 재료 분야 379명, 화학 분야 133명 등 기초 과학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기업들이 내년도 일자리 공급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및 정보시스템 운영 전문가, 컴퓨터 시스템 설계 전문가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 모집이 시작된다. 대전·세종 인자위는 올해 생체정보시스템 연동 앱 개발자과정 등 전체 247명의 4차 산업혁명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대전이 제4차 산업혁명특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들의 관련 인력 채용과 함께 맞춤형 인력 양성이 지속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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