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무인항공기(드론)의 활용도가 매우 낮고 중장기 활용계획도 없을 뿐만 아니라 관리 인력의 전문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산림청 드론 보유현황'에 따르면, 현재 산림청은 총 64대의 드론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드론을 활용한 업무실적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올해 9월 기준 전국 64개 드론의 2년간 누계 사용 실적은 총 245건에 불과하고 그나마 대부분이 병해충 예찰에 투입됐다.

담당 인력의 전문성도 부족하다. 산림청 담당자 28명 중 드론자격증을 가진 자는 한 명도 없고, 무인기 기초비행실습 등 관련 교육실적 또한 작년부터 올해까지 총 3회 뿐이다.

서울=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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