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동·괴산·증평·진천
성공개최 염원 분위기 고조

▲ 제98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17일 충북도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출발행사를 가졌다.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충북도청에 안치됐던 성화는 이날 도청을 출발해 청주시청을 거쳐 보은, 옥천, 영동으로 봉송됐다. 성화는 18일 괴산, 증평, 진천을 통과하고 19일에는 음성, 단양, 제천을 거쳐 전국체전 주 개최지인 충주에 도착한다. 이번 성화 봉송행사는 59개 구간으로 나눠 509명이 참여한다. 충북도 제공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체전을 밝힐 성화가 17일 충북도청을 출발해 도내 전역을 순회한다.

충북도는 이날 도청 광장에서 성화 출발 행사를 가졌다. 지난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해 충북도청에 안치됐던 성화는 청주체육관, 청주시청을 거친 뒤 보은, 옥천, 영동으로 봉송됐다.

영동에 안착한 성화는 18일 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19일 음성-단양-제천-충주의 봉송 여정을 소화한다. 20일 체전 개막일에는 충주 시내 읍·면·동을 모두 순회한 뒤 전국체전 주 경기장에 들어설 예정이다.

성화 봉송 행사는 501㎞를 59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509명이 참여한다. 최초 봉송 주자는 반크 직지 홍보단 박기태 단장이 맡았다. 직지 홍보 등 사이버 관광가이드이자 외교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는 박 단장은 도청에서 청주대교 구간을 달리며 직지의 인쇄술을 홍보하는 이색봉송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시종 지사는 "성화봉송의 장대한 여정에 도민을 대표해 참여하는 509명의 주자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봉송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20~26일 충주와 청주 등 71개 경기장에서 열리며 46개 종목 선수 1만 9000명, 임원 6000명, 해외동포 1100명 등 총 2만 6000명이 참가한다. 충북에서는 임원 379명, 선수 1335명 등 1714명이 출전한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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