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7일 진천화랑관 등서
36개국 6종목 1300여명 참가
학술세미나·포럼 등도 개최돼
충북 ‘무예 성지’ 발돋움 기회

충북도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에 전세계 36개국 1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회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회참가자 716명을 포함해 세계무예마스터십 총회, 국제학술세미나, 포럼, 그리고 유네스코 프로그램 등에 600여 명 등이 참가한다.

특히,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기간 중 청주에서는 세계무예마스터십 총회, 국제학술세미나, 포럼 등 무예관련 각종 회의가 열리는 등 전세계 무예계의 저명인사들이 충북을 방문하게 돼 무예스포츠의 성지로써 충북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충북도의 무예스포츠 발전을 위한 노력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3년 택견이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이후로 미개척분야였던 무예를 발전시키기 위해 1998년 제1회 충주세계무술축제 개최, 세계무술공원 및 세계무술박물관 건립, 택견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 등재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유네스코 자문기구 세계무술연맹 등 국제무예계의 국제기구를 확보함은 물론,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창건해 전세계 무예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큰 울림을 전했다.

김영배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추진단장(충북도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진천청소년마스터십에 대한 세계 무예인들의 높은 관심은 충북이 무예의 성지로 발전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남은 기간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해 참가자 모두가 기억에 남는 충북과 진천이 될 수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무예관련 국제연맹(IF)은 지난해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2019년 제2회 무예마스터십에 주목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와 스포츠어코드의 공동개최가 성사된다면 제1회 대회에 이어 제2회 대회도 국제무예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달 3~7일 진천화랑관 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태국의 무에타이, 우즈베키스탄의 크라쉬, 한국의 합기도와 용무도, 그리고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의 특별경기인 기록경기와 연무경기 등 6종목에 걸쳐 치러진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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