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3월 초부터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성장지원 '다(多)재다능'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12월 말까지 매월 2회 이상 운영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의 관계 향상과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행복한 가(家)'와 다문화 가족 자녀의 사회적응력과 또래관계 기술향상을 지원하는 '우리, 놀자~', 다문화 가족 자녀의 진로교육을 통한 직업인식 고취 및 올바른 미래진로선택을 위한 '두근두근 진로'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센터는 논산 동성초·논산 부창초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족 자녀와 중도 입국자녀들을 위해 찾아가는 '다(多)재다능' 프로그램을 운영, 다문화 아이들의 학교생활과 안정적인 한국정착을 도와주는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한 아버지는 "다른 아이들과 피부색이 달라 언제나 소극적이던 아이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에 참여하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노는 등 많은 변화가 왔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을 표출했다.

한편 이진 센터장은 "다문화와 비다문화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탈피, '우리 모두 한국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다문화가족의 자녀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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