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소통 시스템 통한 존중의 문화 조성 발전… 18년 연속 무분규 달성 등 성과

▲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16일 공공기관 최초로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2017년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16일 공공기관 최초로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2017년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노사문화 대상’은 정부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업을 선정 및 포상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에 대상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서류심사, 현장실사, 사례발표 경진대회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조폐공사의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공공기관 최초 대통령상 수상'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조폐공사는 1998년 조직개편 및 조폐창 통폐합 추진 과정에서 장기 파업과 직장폐쇄, 노조위원장 구속 등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어왔다. 그러나 노사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각종 노사소통 시스템을 통해 노사 간 이해와 존중의 문화를 조성, 발전시켜왔다.

그 결과 2014년에는 노사관계 비전을 재정립해 선포하고, 2016년에는 노사 청렴공동실천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노사개선 노력을 통해 상생·협력적 관계로 전환함으로써 18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또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장애인 전용 출입구 설치 및 문턱 없는 작업장 설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노사 화합과 협력의 시너지를 모아 최근 3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최고의 경영성과를 거뒀다”며 “그 결과 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정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달성하는 등 '공공기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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