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 맞춤지원 검토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시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타슈 대여·반납 데이터 150만건을 대중교통 및 외부 환경 데이터와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 평일 오전 8시, 오후 5~9시 등 출·퇴근 시간에 대여가 집중됐는데 이는 공영자전거가 평일 출·퇴근 용도로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여소에 따라 성별 이용자 비율에 차이가 있었으며 젊은 층에 이용자가 편중돼 있음을 보여줬다.

대여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환경으로는 주로 문화시설, 고등학교, 숙박시설과의 거리와 관광명소, 400m 내 버스 하차인원, 편의점 개수도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분석에서 대여량 데이터와 학교, 교통량 등 주변 환경 데이터를 결합해 구간별 대여량을 예측함으로써 충남대학교, 궁동 로데오 거리 등 총 11곳을 신규 대여소 후보지로 정했다. 신규 대여소 후보 위치에 대여소 신설, 교통카드 활용 등 자전거 출·퇴근 이용자 편의 증진 방안, 성별·연령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20년까지 무인대여소 300곳, 자전거 4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전국 최초로 전기 자전거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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