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10억원 동반 글램핑장
강내 학천리 1만5000여평
미용·스튜디오·놀이터 등

청주지역에 민간 투자를 통한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동반 글램핑장 및 테마타운 조성이 추진된다. 

16일 도시개발㈜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 일대에 사업비 9억 3500만원을 들여 일반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 및 테마타운을 조성한다. 이 글램핑장은 축구장 7~8개에 해당하는 5만여㎡ 부지에 대형과 중형, 소형 반려동물을 수용한다. 세부적으로는 △애견 미용·마사지 △앨범 스튜디오 △놀이터와 수영장 △애견 카페와 용품점 △애견 레스토랑 △훈련장 △애견 예식장 등이 운영된다.

특히 에어돔 하우스를 별도로 건설해 이용객들이 하우스 내에서 놀이시설, 수영장, 스포츠, 글램핑을 날씨와 기온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즐길수 있도록 꾸며진다. 반려동물과 동반하지 않은 일반인들을 위한 캠핑 시설도 준비된다. 일반 캠핑장을 비롯 축구·족구장, 정육 식당가, 숙박시설, 노래방, 수영장, 매점,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개발 측은 애견시장 첫 출발지이자 전국 교통의 중심지인 청주에서 전국 단위 반려동물 동호회를 유치해 ‘반려동물 1번지’로 발돋움 한다는 포부다. 또한 글램핑장에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 등 지역 대표 교통망을 이용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픽업 서비스’를 실시해 그동안 취약했던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난 8월말부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 이 글램핑장은 현재 개발행위를 위한 토목공사가 마무리된 상태이며, 일부 구간의 용도변경, 시설입점 등의 일부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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