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 전체 39.7%
8개 특·광역시 최고

30년 후인 2045년 대전의 ‘나홀로’ 1인가구 비율이 8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부분 청년층으로 주거빈곤 해결 및 인구정책 등 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대전지역 1인가구 비중은 29.1%이며 2045년의 경우 10.6%p 증가한 39.7%가 될 것으로 추계했다. 대전이 인천(23.3%→34.7%, 11.4%p↑) 다음으로 가장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1인가구가 가구 유형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했던 부부·자녀가구를 앞지를 것으로 분석했다.

2015년 대전 가구유형은 부부+자녀가구가 19만 3000가구(3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2045년에는 10만 9000가구(15.8%)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평균가구원수도 2.53명에서 점차 감소해 2045년까지 2.1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은 1인가구가 급증하는 첫번째 원인으로 높아진 혼인연령을 꼽았다. 2030세대의 비혼 기간이 길어진 반면 독립 시기는 빨라져 혼자 사는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고령화가 진행됨과 동시에 성별 평균 수명 차이로 생기는 독거노인 가구와 이혼 등으로 인한 가족관계 변화가 1인가구 증가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그 중 대전지역 1인가구의 특성은 청년이 많다는 점으로 20대 이하가 전체 30%가량을 차지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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