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심의위 개발타당성 인정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조성사업에 대한 첫 심의에서 개발방향에 부합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해당 용지(관광휴양시설용지)의 호텔, 컨벤션, 판매 등 복합개발에 대한 타당성과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인정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덕테크노밸리 용산동 관광휴양시설용지(DTV) 세부개발계획’에 대한 도시계획건축공동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호텔, 컨벤션, 판매시설 등의 복합개발이 DTV의 개발방향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다만 시민편의 향상과 시의 명품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도록 건축물 위치 및 디자인 조정, 주차 접근성 향상, 보행동선 개선, 수변공원과 연계 등 기능적 측면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보완요구 사항에 대한 개선안이 마련되면 심의를 계속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현대아울렛을 판매시설(250개) 외에 호텔(50실), 컨벤션센터, 영화관(7관), 5가지 테마 가든밸리 등을 갖춘 복합 유통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 및 청년사업 관련 사업 등을 위한 지역상생협력기금 60억원을 출연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매장을 구성해 기존 상권과 중복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총 공사비(2140억원)의 30% 이상을 지역업체와 공동도급(600억원 상당)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1800여명의 지역민 채용과 연간 400만명 이상 외지인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가 기대된다. 이밖에 로컬푸드판매장을 비롯해 지역 맛집 입점, 청년디자이너 오픈마켓 설치 등도 지역상생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현대아울렛이 조성되면 관광활성화 등 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5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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