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걷기대회 행사장 내 마련된 싸이클아카데미 부스가 행사 시작 전부터 붐벼. 비교적 쌀쌀한 아침 날씨 때문인지 일부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 준비운동의 일환으로 부스 내 설치된 싸이클에 탑승해 미리 땀을 내기도. 프로경륜선수가 빠른 속도를 내도록 올바른 자세 등을 지도해주자 부스를 둘러싼 참가자들이 싸이클 운동의 놀라움에 감탄을 연신 쏟아내.

○…“가을 정취 만끽하는 데 반려동물 빠질 수 없죠” 화려한 등산복 패션을 소화한 주인을 따라 아기자기한 옷을 맞춰 입은 세 마리의 반려견이 대회장에 등장해 이목이 집중. 하지만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주인 곁을 떠나지 못하고 오들오들 떨기도. 출발에 앞서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스트레칭을 시작하자 반려견들도 이내 활기를 되찾으며 강한 출발 의욕(?)을 보여 이를 지켜보던 참가자들이 미소를 짓기도 해.

○…‘제16회 구민건강 행복드림 10리길 걷기대회’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몸풀기 운동이라도 하듯 단체 줄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 속에도 한 어린이는 얼굴이 벌개진 상태로 땀난다고 외투를 벗는 등 활기차. 4명이 동시에 줄을 넘는 가운데 한 어린이가 줄에 걸려 넘어졌지만 아프지도 않은지 연신 미소가 가득. 한 아이의 부모는 “주말 아침 집에 있으면 컴퓨터 게임만 할 게 뻔해 일부러 데리고 나왔다”며 “자연스럽게 또래들과 운동을 하고 친구들도 사귈 수 있으니 잘 데리고 온 것 같다”고 웃으며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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